줄거리
"레드 슈즈"는 화이트 왕국의 스노우 화이트 공주가 아빠를 찾기 위해서 노력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원래는 뚱뚱하고 힘이 센 공주인 스노우 화이트가 마법에 걸린 레드슈즈를 신게 됩니다. 그 신발을 신으면 정말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을 하게 됩니다. 일곱 왕자들은 요정의 벌을 받아 초록색 난쟁이로 변하게 되었고, 레드슈즈가 자신들을 도와줄 수 있는 열쇠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렇게 그녀가 아빠를 찾도록 도와주게 됩니다. 홀로 있을 때는 원래 모습인 멋진 왕자님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지만, 옆에 누군가가 있으면 다시 못생긴 초록 난쟁이로 변하게 됩니다. 악역을 담당하는 새왕비 레지나는 본인의 아름다움을 위해서 레드슈즈를 더 지독하게 찾아다닙니다. 그러면서 더욱 흥미진진한 모험의 이야기가 펼쳐지게 됩니다. 처음에는 레드슈즈도 자신의 본래 모습인 뚱뚱한 모습이 매력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신발을 벗지 않고 숨기고 지내지만 난쟁이 왕자님들과 진정으로 마음을 열게 되면서 용기 있게 보여주게 됩니다. 결국 외모가 아닌 진정한 모습을 보여주고 참된 사랑을 찾아가는 행복한 결론으로 마무리하게 됩니다.
정보
- 개봉: 2019. 07. 25
- 러닝타임: 1시간 32분
- 등급: 전체
- 국가: 대한민국
- 장르: 애니메이션, 판타지, 모험, 로맨스
- 감독: 홍성호
- 프로듀서: 김형순, 황수진
- 제작사: 싸이더스 애니메이션, 로커스 스튜디오
- 제작비: 220억원
- 각본: 홍성호
- 음악: 제프 자넬라
등장인물
1. 스노우 공주(클로이 모레츠): 화이트 왕국에서는 하나뿐인 공주입니다. 뚱뚱하고 힘이 센 캐릭터입니다. 하지만 새 왕비인 레지나의 마법의 빨간 구두를 신으면 청순가련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하게 됩니다.
2. 일곱 왕자: 난쟁이 일곱 왕자들이 등장합니다. 외모만 밝히는 왕자들은 저주를 받아 초록 난쟁이가 되었습니다. 키스를 받고 싶어서 스노우와 만남을 통해 잘 해결해서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 보려고 노력합니다.
3. 레지나 왕비(지나 거숀): 레드 슈즈가 없으면 무섭게 생긴 왕비입니다. 각종 마법을 사용하는 악역을 담당합니다.
4. 요정 공주: 일곱 왕자들을 초록 난쟁이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5. 애버리지(짐 러쉬): 짜증이 많고 한심한 인물입니다. 자존감이 높고 인기는 없습니다. 레지나가 주는 마법 사과를 먹고 괴물로 변하게 됩니다.
주요 인물들 이 외에도 소소하지만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해서 재미요소를 높여 주었습니다.
나의 리뷰
처음에 이 애니메이션을 접했을 때에는 외국에서 만들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만들었다고 해서 조금 놀랐습니다. 어릴 때부터 보아왔던 공주와 왕자, 그리고 익숙한 악역인 왕비의 등장과 요정이 나오는 이야기들이 어떻게 보면 백설공주와 슈렉 등 다양한 이야기들의 연결고리처럼 집합체가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영화를 상영하는 시간도 지루하지 않을 딱 적당한 타이밍이라서 아이와 함께 보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빨간 신발, 레드슈즈의 강렬한 색감처럼 그 마법의 효과도 아주 강렬하고 변신하는 모습도 무척 재미있는 포인트였습니다. 주인공이 너무 예쁩니다. 여자들이 다이어트를 하면 성형이 필요 없다고 말하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스노우 화이트의 모습도 아주 달라 보입니다. 하지만, 영화에서 주는 메시지는 외면보다는 내면이 중요하고 내면의 아름다움이 가장 소중하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외모만 밝히다가는 벌을 받게 되는 모습들도 보여줍니다. 터울이 있는 우리 집 세명의 아이들과 함께 이 영화를 보았는데 어른인 저까지도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약간의 아쉬운 부분들도 있었지만, 스토리가 좋고, 캐릭터들의 시각적 효과도 우수하므로, 전반적으로 잘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입니다. 모험과 로맨스, 판타지가 어우러진 볼거리가 풍성한 구성으로 한국에서 이만큼의 훌륭한 애니메이션을 만들어내는 시도에도 열정적으로 박수를 쳐 드리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