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한 집안의 가장인 동원(김성균)은 서울에 입성하면서 힘들게 11년간 노력해서 겨우 나만의 집을 마련하는 꿈을 이루게 됩니다. 아파트가 아닌 빌라지만, 행복한 꿈을 꾸며 동료들을 집들이에 초대하게 됩니다. 신축 건물이지만 부실공사의 흔적들이 발견되어집니다. 처음에는 빌라 전체가 갑자기 단수가 되었습니다. 동원의 아내와 아들은 생필품을 사러 나갔고 대부분의 빌라 주민들은 목욕탕을 가기도 하며 집을 비웠습니다. 집들이를 하는 날 상상을 초월한 엄청난 사고가 발생합니다. 순식간에 빌라 전체가 땅 속으로 떨어지는 싱크홀 사건이 벌어진 것입니다. 같은 빌라의 주민인 만수(차승원)는 이사하는 첫날부터 이것저것 간섭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만수와 동료들까지 모두 지하 500미터 아래로 떨어져서 어떻게 이 어려운 상황을 헤쳐나갈지 머리를 모으고 방법을 찾아내려고 합니다. 지하에서는 구조대를 기다리지만 너무 멀리 떨어진 상태라서 드론도 쉽게 접근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구조대는 싱크홀 아래로 진입을 시도하지만 지반도 불안하고 폭우까지 와서 상황이 점점 곤란해졌습니다. 물탱크로 겨우 지지하며 차오르는 빗물 속에서 살려고 노력합니다.
정보
1. 개봉: 2021. 08. 11
2. 장르: 드라마
3. 국가: 대한민국
4. 언어: 한국어
5. 러닝타임: 113분
6. 감독: 김지훈
7. 주연: -차승원(정만수 역)
-김성균(박동원 역)
-이광수(김승현 역)
-권소현(영이 역)
-김혜준(은주 역)
8. 조연: -김재화(경미 역)
-박옥출(성훈엄마 역)
-남다름(승태 역)
-이학주(정대리 역)
-한태린(안효정 역)
-김홍파(서국장 역)
주요 인물
1. 하준호 (연기: 차승원):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씽크홀에 갇힌 가정의 아버지이자 남편입니다. 처음에는 자신의 이기심과 욕망에 사로잡혀 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족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2. 이지혜 (연기: 김성경): 하준호의 아내로, 씽크홀 사태로부터 가족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3. 이동원 (연기: 이광수): 하준호의 이웃으로, 구명조의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이익을 우선시하며 냉정한 선택을 내리는 인물로서, 영화 전반에 걸쳐 갈등의 요소로 작용합니다.
4. 조현철 (연기: 오대환): 씽크홀에 갇힌 다른 주민으로, 하준호와 함께 탈출을 시도하면서 인간 본성과 가치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됩니다.
메시지
- 우리의 소외와 연결: 영화는 주인공과 다른 캐릭터들이 위기 상황에서 서로를 도와가며 연대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우리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 인간 본성과 욕망: 영화는 극한 상황에서 인간의 욕망과 본성이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보여줍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자아보다는 공동체와 협력의 중요성을 깨닫게 됩니다.
- 환경 보호: 구멍이 생기는 원인이 환경 오염과 연관되어 있음을 강조하여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암시합니다.
- 가족의 중요성: 주인공은 가족을 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를 통해 영화는 가족의 소중함과 그들을 위한 희생의 의미를 강조합니다.
나의 리뷰
싱크홀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을 때는 이게 뭘까 하는 호기심으로 바라봤습니다. 하지만 심각한 상황의 현실 가능성이 충분한 재난영화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조금 무섭기도 하고 정말 현실에서 이런 일이 충분히 일어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소름이 돋기도 하였습니다. 배우들이 너무 실감 나게 연기를 잘해주어서 중간중간 코믹하기도 한 상황들이 영화를 더 매력적으로 만드는 요소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빌라 전체가 내려앉는다는 상상은 해 본 적이 없었는데, 신축 빌라도 이렇게 될 수 있다는 상황설정이 너무 독특했습니다. 그리고 구조하고, 탈출해 내는 모든 과정들이 몰입도를 높여 준 것 같았습니다. 죽을 것 같은 재난 상황 앞에서 보이는 가족 간의 모습, 진심들이 잘 그려진 영화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구출 부분에서 이야기가 살짝 매끄럽지 못한 아쉬운 구성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재미있게 본 영화입니다. 그리고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이런 상황에 대한 대응책이나 대비하는 부분에 대해서 좀 더 생각하게 만드는 의미 있는 영화였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