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소년 미구엘은 뮤지션을 꿈꾸는데 그의 집안은 고조할아버지가 음악을 위해 고조할머니와 딸 코코를 버리고 가족을 떠나면서부터 음악을 금지해 버리게 됩니다. 미구엘은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가수인 델라크루즈를 통해서 영감을 얻으며 음악을 하려는 열정을 품게 됩니다. 우연히 전설적인 가수 에르네스토의 기타에 손을 댔다가 죽은 자들의 세상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미구엘은 음악을 향한 열망을 가지고 있지만, 그의 가족은 음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미구엘은 픽사스타일로 그려진 화려하고 아름다운 '디아 데 뭄루토'에서 모험을 시작하게 됩니다.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상황입니다. 그곳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통해 가족의 중요성, 정체성, 음악의 힘 등 다양한 주제가 풀어지게 됩니다. 미구엘은 조상들과의 소통을 통해 가족의 이야기를 밝혀내고, 자신만의 길도 찾아나가게 됩니다.
배경
이 영화는 멕시코의 문화와 음악을 테마로 삼았습니다. 제작진은 현지의 예술가와 문화 전문가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멕시코의 아름다움을 정확하게 반영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의 디자인은 멕시코의 전통적인 의상과 소품으로 다채로운 특색을 부여했습니다. 멕시코에서는 가장 큰 행사로 죽은 자의 날이 있습니다. 매년 11월 1일, 즉 할로윈 데이의 다음날에는 고인의 영혼과 함께 하기 위해 남은 가족들은 고인의 무덤 곁에서 하룻밤을 지내게 됩니다. 실제로 멕시코에서는 이 날을 슬퍼하며 보내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영혼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의미를 부여하고 정성을 다해 묘지를 꾸미며 즐거운 표정으로 보냅니다. 음악이 빠질 수 없기에 흥겨운 춤과 노래가 함께 어우러집니다.
정보
- 개봉일: 2018. 01. 11
- 국가: 미국
- 러닝타임: 104분
- 등급: 전체관람가
- 장르: 에니메이션, 모험, 코미디
- 배급: 월트 디즈니 컴퍼니
- 감독: 리 언크리치
- 제작비: 225,000,000달러
음악
"코코"의 음악은 영화의 핵심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영화의 음악은 멕시코의 다양한 음악 장르와 전통을 반영하며, 감동적이고 따스한 여운이 남습니다.
1. "리멤버 미" (Remember Me): 이 곡은 영화에서 가장 감동적인 순간 중 하나에서 사용되었으며, 주인공 미구엘이 부르는 곡입니다. 가족과의 연결, 사랑, 기억의 소중함에 대한 주제를 담은 이 노래는 영화의 감정적인 무드를 강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코코를 보고 나서는 많은 사람들이 이 리멤버 미를 흥얼거리게 됩니다.
2. 다양한 멕시코 음악 요소: 영화는 란치라, 코랄, 볼레로와 같은 멕시코 전통 음악 장르를 다루어 멕시코의 다양한 음악적 풍경을 보여줍니다. 특히, 유명한 멕시코의 곡들이 새롭게 편곡되거나 재해석되어 영화에 적절하게 통합되었습니다.
3. 포토리얼리즘: 음악은 캐릭터의 감정과 상황을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 중 하나로 사용됩니다. 각 인물의 개성과 감정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음악이 섬세하게 구성되었으며, 특히 주인공이 음악을 통해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이 음악적으로 아름답게 표현되었습니다.
리멤버 미
다음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 감동을 남겨준 노래 "리멤버 미"의 전체 가사입니다.
Remember me
Though I have to say goodbye
Remember me
Don't let it make you cry
For even if I'm far away
I hold you in my heart
I sing a secret song to you
each night we are apart
Remember me
Though I have to travel far
Remember me
Each time you hear a sad guitar
Know that I'm with you
the only way that I can be
Until you're in my arms again
Remember me
이 글을 쓰면서 따라 부르고 있는 저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나의 리뷰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처음에는 죽은 자들의 세상에 간다는 것은 조금 환상이 아닐까 하는 마음을 가진 것 같습니다. 편견과 선입견이 다 사라지고 어느새 몰입하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꿈을 이루어 가는 과정은 어떤 상황이든 순탄하지는 않지만 그렇기에 또 더 소중하고 아름답게 피어나는 것을 보여줍니다. 애니메이션이지만 온 가족이 보고 웃고 울고 하면서 잔잔한 감동까지 스며드는 그런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제게는 너무 소중하고 따스한 영화가 되었습니다. 특히 노래와 내용이 너무나 잘 어우러지고, 가족의 사랑을 잔잔하게 그려내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가장 감동적인 장면은 주인공이 할머니에게 리멤버 미를 불러주는 모습이었습니다. 멕시코라는 배경이 익숙하지는 않았는데 영화를 통해서 한층 더 친밀하고 가깝게 다가왔습니다. 언젠가는 멕시코에도 직접 가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코코는 저에게는 잊을 수 없는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