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주인공인 미아는 똑똑하지만 수줍음을 많이 타는 고등학생입니다. 미아의 어머니는 미술가인데 미아를 혼자힘으로 키우고 있습니다. 미아는 마음속으로는 로맨틱한 사랑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에서는 수줍음이 많고 외모도 화려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자신감도 떨어지고 친구들에게서도 따돌림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갑자기 평생 연락이 없던 할머니가 찾아온다는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할머니는 제노비아라는 나라의 여왕입니다. 미아가 제노비아의 왕위를 이어갈 공주라는 사실은 모든 사람들의 관심을 갑자기 올리기 시작하게 됩니다. 미아의 아버지가 제노비아의 왕자였던 것입니다. 하지만 미아의 어머니와는 이혼을 한 상태였고, 미아의 할머니도 일부러 신분을 밝히지 않고 지내기로 했던 것입니다. 미아는 평범한 고등학생에서 갑자기 공주라는 엄청난 타이틀이 생긴 까닭에 혼란스러워집니다. 어머니는 그래도 미아에게 한번 깊게 생각해보고 해 보라고 설득합니다. 그렇게 제노비아의 독립기념일 무도회 전까지 열심히 공주 레슨을 받게 됩니다. 일단 레슨을 받고 결정하기로 상황이 전개되었고, 미아는 내키지는 않았지만 열심히 레슨에 임하게 됩니다. 갑자기 미아의 외모가 너무 아름답게 변하고 학교에서도 모든 관심이 집중됩니다. 미아는 단짝친구 릴리와 계속 가깝게 지내고 싶었는데 언론의 관심과 주변 남학생들까지 접근하는 모든 상황에 릴리와는 조금씩 멀어지게 됩니다. 릴리는 서운함이 커져 가고 독립 기념 무도회가 가까워 오면서 해변에서의 곤란한 사건도 생기게 됩니다. 하지만 미아는 결국 진정한 우정과 사랑을 선택하게 되고 멋지게 자신의 역할을 잘 감당합니다.
정보
1. 개봉: 2001. 09.28
2. 국가: 미국
3. 언어: 영어
4. 장르: 코미디, 드라마, 가족
5. 러닝타임: 115분
6. 감독: 게리 마샬
7. 주연:-앤 해서웨이(미아 서모폴리스 역)
-헤더 마타라조(릴리 모스코비츠 역)
-헥터 엘리존도(조 역)
-맨디 무어(라나 토마스 역)
-캐롤라인 구덜(헬렌 서모폴리스 역)
-로버트 슈왈츠먼(마이클 모스코비츠 역)
-에릭 본 데튼(조쉬 브라이언트 역)
-줄리 앤드류스(클라리스 리날디 역)
명대사
- 용기란 무서움을 모르는게 아니다. 무서움보다 더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용감한 자는 오래 살지 못하겠지만 소심한 자는 삶을 살 수 없다.
- 누구도 너의 동의없이 너를 열등하게 만들 수는 없단다.
- 여왕은 늦지 않는단다. 다른 사람이 빨리 온 것뿐이야.
-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입니다.
- 내가 나를 위해 사는 것보다 70억 인구를 위해 사는 것이 더 보람 있는 일이 아니겠냐고
- 너는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이 있어. 그런데 왜 구태여 마다하는 거니?
- 이제부터 너는 네가 생각하는 네가 되든지 아니면 네가 될 수 있는 네가 되든지를 선택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니 자신이 그것을 따라 여행을 갈 수 있도록 결정을 내리는 것이란다.
- 장미는 그 이름으로 불리지 않아도 향기를 맡을 수 있어요.
나의 리뷰
프린세스 다이어리를 처음 봤을 때는 조금 유치한 이야기일까 했습니다. 제노비아라는 처음 들어보는 나라의 등장과 평범한 고등학생의 신분에서 공주로 하루아침에 변신하는 설정이 너무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아가 변신해 가는 모습들이 특히나 너무 재미있고 인상적이었어요. 구불구불한 머리도 펴지고 안경도 벗어던지고 여성스럽게 아름답게 변해가니 주변의 반응들도 재미있었지만 영화를 보는 시청자의 입장에서도 몰입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주인공의 연기가 너무 멋지면서 여왕의 행위 하나하나가 고품격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철저한 관리를 통해서 저런 행동이 나오는 것을 생각하게 해 주었습니다. 어떤 나라든 작든 크든 힘이 있든 없든 상관없이 책임지는 입장에서는 고민할 것도 많고 해결해 나갈 문제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갑작스레 그런 큰 책임을 맡게 된 미아는 얼마나 떨리고 부담스러웠을지 실제라면 잠이 오지 않았을 일입니다. 겉모습뿐 아니라 내면의 아름다움도 내실을 다져가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아주 예쁘고 사랑스러운 영화였습니다. 특히 키스할 때 발을 살짝 들어 올리고 싶었다는 부분에서는 너무 귀여운 소녀스러운 발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